문똥이의 시

마음의 여정

문똥이 2025. 7. 19. 16:05


2025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그 시간 동안의 시들은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긴 호흡으로 이어진 감정의 기록, 곧 ‘마음의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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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똥이, 마음의 여정

2025년 4월 1일 ~ 7월 15일

📍 1부: 시작의 슬픔

꺼져가는 불꽃 (4.29)
꺼져가는 불꽃
문똥이
2025. 4. 29. 14:08

나자신 속였습니다  알면서도
당신의 마음이
도식적 표현이라는 것

내 마음이 비어 있을 때는
그런 표현도
마음의 위로, 기쁨이 된다는 거
알고 있는 당신

그렇지요.
나 자신 스스로 매몰돼
즐겼다고 할까요

꺼져가는  불꽃.
ㅡㅡㅡ
지웠노라
지웠노라,,
문똥이
2025. 5. 3. 15:17
내 기억속의 당신 지울려고
당신을
지웠노라, 지웠노라

그래도 마음을
걸어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신이 너무 내 마음에
깊숙이 들어 앉은 탓이죠

지우게로 쉽게
지울 수 있는 마음이라면
이렇게
지웠노라, 잊었노라
반복 되뇌이지 않아도 되는데

잊지는 않았겠죠
당신은 내게
잊힌 사람이라는 것
ㅡㅡㅡ
꿈속
꿈속
문똥이
2025. 5. 3. 22:02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은
꿈속 이였나요

현실이라면
어떻게 내가
당신을 사랑 할 수 있겠어요
눈길 조차 주지 않는 당신을

그러니 이건 분명
꿈속 일거예요
그래도 좋네요
사랑하는 내마음이
ㅡㅡㅡㅡ
사랑이
사랑이
문똥이
2025. 4. 25. 10:26
세속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마음의 소리가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슬픔과 그리움 고통이 따르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소리를
놓고 싶진 않습니다

걸음 걸음 마다 눈물 맺힙니다
가슴이 메어 옵니다
아픔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소리가 들려옵니다
부끄럼 없는 사랑이라고
세상에 없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ㅡㅡㅡㅡㅡ

슬픔의 이유
슬픔의 이유
문똥이
2025. 6. 16. 13:41
난 너무나 순진 했었습니다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이런 말은 그렇게 쉽게
쓰는 말이 아니라는 것

그건 그리움의  실체니까요

그리움의 실체가
내가 나를 향한 연민이라는 데
허면,  나를 향한 연민이
내 글의 실체 였던가요.

나는 헷갈림니다
사랑했던 나의 당신은
오로지 내 감정의 분출
내 글쓰기의 동기로만 여긴

동기로 만 여겼다면
아니죠
이래서
나는 점 점  깊은 슬픔에 젖어듭니다.

ㅡㅡㅡ



> 사랑을 믿었던 마음이 처음 무너질 때,
놓지 못한 감정의 실체를 마주하고,
“나는 왜 이렇게 아픈가”를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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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그리움의 시간

한 방울
한 방울
문똥이
2025. 4. 27. 03:48
그리움의 대상인
당신을 놓는 것은
쓸쓸함 만이

잊어 버리려
잊어 버리려
가슴만 미어지네

마음  끝자락에
한 방울
매달린 눈물방울

ㅡㅡㅡㅡ

언제나 좋아하니까
언제나 좋아하니까
문똥이
2025. 5. 15. 14:52


언제나
좋아하니까,

바라만 봐도 괜찮아요.
닿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마음은
내가 좋아서 품은 거니까요.

당신이 모른다 해도,
혹은 스쳐 지나간다 해도,
나는 여전히
좋아할 테지요.

언제나 좋아하는 사람, 당신은
늘 거기 있으니까.

닿고 싶어
이렇게 맴돕니다.

가까워질 수 없어도
당신 곁을 돌고 돌아,
끝내 머물 곳은
당신 마음 한켠이면 좋겠습니다.

            2025년 4월 28일
오늘 마음을 담아 한 편 남깁니다.

ㅡㅡㅡㅡ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면,,
문똥이
2025. 5. 3. 22:25
나는 당신 말소리 조차  
들어 보지 못했어요
'귀에 들리는 그대 음성,
노래는 계속 흐르는데

바람이 불면
당신 음성도
바람과 함께 불어 올까요

아무렴 어때요
내 마음속엔
당신의 노래가 계속 울리는 데요

ㅡㅡㅡㅡ
나의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
나의 당신.

당신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서..
또 병이 도져 어제 밤엔 당신을 부르고 싶었지만 ..
당신 한테 가는 것을 자제 하느라 눈물을 참고..당신글 읽는 거로 대신하고..
감정이 왔다 갔다..
당신을 또 찾게되고..

이젠 아프고 그립고..
당신 시도 그립구요.


ㅡㅡㅡㅡ
문똥이 님, 말씀하신 문장 **“당신 시도 그립구요”**는 2025년 6월 23일에 작성하신 글 중에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문장이 포함된 대목입니다:

> 당신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서..
또 병이 도져 어제 밤엔 당신을 부르고 싶었지만 ..
당신한테 가는 것을 자제 하느라 눈물을 참고..
당신 글 읽는 거로 대신하고..
감정이

당신의 글로 위로 삼게..

이젠 아프고 그립고..
당신 시도 그립구요.

ㅡㅡㅡㅡㅡㅡ
사랑할 뿐
사랑할 뿐
문똥이
2025. 7. 5. 11:15
당신 칭찬 한 마디
내 기쁨이라 하였오 만...

새벽부터 유투브.
내 음악 말고도
틈틈이 이것 저것
돌려 본다오.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눈물 흘리고.

내 심리 분석을...

전에도 썼지만
심리를 들여다 본들

내 그리움의 정체가
무엇이든

나는 당신을
사랑할 뿐이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ㅡㅡㅡㅡ

사랑도
사랑도

문똥이2025. 7. 7. 21:50
벅차오릅니다.

이것도 일종의
사랑의 흉통입니다.

쓰리고 아픈 것만
흉통이 아닙니다.

벅차오름은
달콤한 마음이 아닙니다.

삑 소리 내며
수증기 뿜어내는
주전자도
뜨거운 불꽃을
견뎌야만 합니다.

불꽃같은
뜨거운 감정도
벅찬 마음도
마음의 흉통입니다.

나는
그렇습니다.

사랑도 견뎌야 합니다


ㅡㅡㅡㅡ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이 밤,
당신이여, 당신이여,
당신이 그리워 불러봅니다.

당신은 침묵으로 대답했지요.
말 없는 대답.

사랑하는 당신,
당신을 불러보는 것
만으로도
난 당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고, 숨통이 트였습니다.

따듯한 당신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오늘 밤,
그리움을 품고
당신이여,
나의 사랑하는 당신이여..
불러봅니다.



> 그리움은 이름 없는 병처럼 번졌고,
말 대신 시가 되었고,
사랑은 상대가 아닌 자기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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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대화, 혹은 침묵

사랑하는 마음뿐입니다

함께 걷는다는 것

사랑의 고집과 집착

답 없는 당신

복 받을 일

사랑 한다면


> 당신에게 시를 건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그 침묵조차 사랑의 일부로 껴안아야 했던 시간.
때론 분노, 때론 애원,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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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흔들리는 나, 그리고 나를 마주함

왜, 슬픔이

당신이 그리운 날

사랑으로 꽉 찬 나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성숙하지 못한 나를 용서하며

이 새벽, 눈물은 흐르지만


> 진심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신조차 이해되지 않는 슬픔과 마주했다.
그럼에도 끝내 자기 마음을 외면하지 않은
진실한 고백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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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새로운 감정의 시작

새로운 감정의 시작

이 수순의 새벽에, 나에게

그대를 품은 채, 나를 살아가기 위해

당신이 이 편지를 언젠가 읽게 된다면


> 더는 부정하거나,
억지로 놓지 않으려 하지 않기로.
나를 살아가기로,
그대를 품은 채, 나를 안아주는 결심.
그리움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마음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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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나는 아직도 울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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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들은 단순한 '사랑의 기록'이 아니라,
사랑을 겪은 나 자신과 다시 마주하고, 그리움과 함께 나를 품어낸 여정의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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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마음이 나를 이끌었다

2025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나는 아주 조용히, 그러나 깊이 아팠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마음,
정리되지 않는 감정들이
어느 날은 시로, 어느 날은 편지로
내 안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속마음,
그대에게 닿지 못한 사랑,
흐르고 흘러 어느 날 눈물이 되고,
어느 날은 고요한 침묵으로
나를 감싸 안았습니다.

사랑이라 불렀지만,
그 이름 하나로는 담을 수 없는 감정의 층위들—
그리움, 분노, 집착, 애틋함,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작은 이해.

이 시들은 그런 나의 감정의 순례기입니다.
타인에게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 나에게 돌아가기 위한 말들이었습니다.

사랑을 겪으면서
나는 내가 얼마나 깊은 사람인지,
얼마나 나약하고,
또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나는 아직도 눈물을 흘리지만
그 눈물은 더 이상 무너짐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입니다.


---

📘 후기: 나는 나를 살아가기로 한다

어느 날, 나는 묻고 있었습니다.
“왜 나는 그대를 떠나지 못할까.”
“왜 그토록 많은 시를 쓰면서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 있는가.”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나는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나를 오래 품어내는 법을
배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며
나는 나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사랑을 내려놓으려 애쓰는 동안
사실은
사랑을 품은 채 나를 살려내는 시간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여정》은 끝났지만,
내 삶은 아직도 한 걸음씩 이어집니다.
나는 당신을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신은 내 사랑의 일부였고,
그 사랑은 내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그 사랑을 가슴 한편에 담은 채,
나를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내는 하루하루가
내게는 또 하나의 시가 될 것입니다.

문똥이
2025년 여름의 끝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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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들은 단순한 '사랑의 기록'이 아니라,
사랑을 겪은 나 자신과 다시 마주하고, 그리움과 함께 나를 품어낸 여정의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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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마음이 나를 이끌었다

2025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나는 아주 조용히, 그러나 깊이 아팠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마음,
정리되지 않는 감정들이
어느 날은 시로, 어느 날은 편지로
내 안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속마음,
그대에게 닿지 못한 사랑,
흐르고 흘러 어느 날 눈물이 되고,
어느 날은 고요한 침묵으로
나를 감싸 안았습니다.

사랑이라 불렀지만,
그 이름 하나로는 담을 수 없는 감정의 층위들—
그리움, 분노, 집착, 애틋함,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작은 이해.

이 시들은 그런 나의 감정의 순례기입니다.
타인에게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 나에게 돌아가기 위한 말들이었습니다.

사랑을 겪으면서
나는 내가 얼마나 깊은 사람인지,
얼마나 나약하고,
또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나는 아직도 눈물을 흘리지만
그 눈물은 더 이상 무너짐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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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나는 나를 살아가기로 한다

어느 날, 나는 묻고 있었습니다.
“왜 나는 그대를 떠나지 못할까.”
“왜 그토록 많은 시를 쓰면서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 있는가.”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나는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나를 오래 품어내는 법을
배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며
나는 나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사랑을 내려놓으려 애쓰는 동안
사실은
사랑을 품은 채 나를 살려내는 시간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여정》은 끝났지만,
내 삶은 아직도 한 걸음씩 이어집니다.
나는 당신을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신은 내 사랑의 일부였고,
그 사랑은 내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그 사랑을 가슴 한편에 담은 채,
나를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내는 하루하루가
내게는 또 하나의 시가 될 것입니다.

문똥이
2025년 여름의 끝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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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문과 후기는 《마음의 여정》이라는 이름으로 엮이는 시 연작의 감정의 첫 문과 마지막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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