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작은 새 한 마리도

문똥이 2008. 2. 2. 15:32

- 작은 새 한 마리도 -
나무의 가지를 자르면
들풀을  꺾으면 
말은 못 해도 아플 거야
동물의 세계 
그들이 죽어갈 때를 
약육강식이 본능이고 
세상의 질서라 해도
뜯기우고 상처나고
그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 아파
들풀의 잎파리 하나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작은 새 한 마리도
그들만의 소통이 있는 것
사랑해 주세요
2008.  1. 16

Lotus Of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