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부모님

문똥이 2008. 2. 6. 13:58
    부모님 예전에 TV에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당신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게 이상해 보였다 쪼그랑 할머니 할아버지가가 되면 감정도 늙어버릴 거라 생각했었나 보다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변하지 않을 텐데도 또 부모님한테는 언제나 자식인 것을 사랑을 일깨워주는 쪼그라진 할아버지의 눈물 눈물을 훔치는 주름진 손등 짓무른 눈가의 물기는 나도 모르게 내 손등도 눈가를 훔치게 한다 아! 나의 아버지 2008. 2.3 .

        부모님

         

        예전에 TV에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당신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게 이상해 보였다

         

        쪼그랑 할머니 할아버지가가 되면

        감정도 늙어버릴 거라 생각했었나 보다

        나이가 아무리 먹어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변하지 않을 텐데도

        또 부모님한테는 언제나 자식인 것을

         

        사랑을 일깨워주는

        쪼그라진 할아버지의 눈물

        눈물을 훔치는 주름진 손등

        짓무른 눈가의 물기는 나도 모르게 내 손등도

        눈가를 훔치게 한다

         

        아! 나의 아버지

         

        200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