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심보
문똥이
2007. 10. 25. 10:22
슈베르트 피아노 삼중주
2번 4악장
고 3 입시 때
책은 건성으로 펼쳐 놓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또르르 또르르 울리는 피아노
차르르 차르르 바이올린의
같은 주제부분을 따라 흥얼 거리면서
대학 신입생 음악 동아리 때
듣고 싶은 곡을
그때 그 곡을 적어 냈다
속으로 듣고 싶은 곡?
들을 수 없는 것은 당연
어디 보자는 심보였다
순수치 못 했던 마음
생각하니 우습다
2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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