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같은 말

문똥이 2008. 7. 21. 12:34

        
        - 같은 말 -
        같은 말도
        아기의 말은, 귀여운 소리
        유치원생이 말 할 때는, 영특 하네
        좀 자라서는, 유치하게 그런 말을
        더 어른이 돼서는 
        좀 모자란게 아니야
        같은 말도 
        평범한 사람이 쓸 때는
        아무 감흥이 없는데
        같은 말도 
        유명한 분이 쓰면
        심오한 사상이, 사유가  있다고  
        깊고 깊은 생각을
        정제된 말로 표현  한 것이니
        같은 말이라고 같은 말 아닐테지
        200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