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귀뚜라미가 울면

문똥이 2008. 9. 4. 13:07
         
         
        귀뚜라미가 울면


        -김 문 자-


         
        불 꺼진 창문 사이로
        달 빛 스며들면

          그리운 님 얼굴 떠올라
        마음 아려 옵니다
         
        터놓지 못하는 속마음
        숨겨둔 체

          이 마음 몰라줌에
        마음 더 쓰립니다
         
        내 마음 알리 없는
        그 사람

          귀뚜라미가 울면
        행여 알아 첼까

        창가에서
        서성입니다

        2008. 9. 3





           

      귀뚜라미가 울면

       

      불 꺼진 창문 사이로

      달 빛 스며들면

      그리운 님 얼굴 떠올라

      마음 아려 옵니다

       

      터놓지 못하는 속마음

      숨겨둔 체

      이 마음 몰라줌에

      마음 더 쓰립니다

       

      내 마음 알리 없는

      그 사람

      귀뚜라미가 울면

      행여 알아 첼까

       

      창가에서

      서성입니다

       

      2008.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