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의학계의 개척자 나의 할아버지

문똥이 2008. 9. 26. 17:16

 

 

海春 金台鎭 할아버지는

九洲大를 1909년에 입학  1913년에 수석 졸업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의학사가 되었던 것이다.



 

醫界開拓者

1974년 정구충박사가 쓴 기사중

 

그때 일본서는 학사님에게라면 딸을 줄까? ‘하는 말이 유행한때도 있었다.

1914년 매일신보 3면에 3단기사로 행림계[의원(醫員)들의 사회]의 수재란 제목 밑에

의과대학을 첫째 졸업 조선청년계의 새 자랑 이라고 하고

해춘의 이야기가 게재되었는데 이는 해춘이 공부를 잘하여

첫째로 졸업하였다는 보도였다.


 

 

그런데 제대에서 첫째한 사람에게는 일본천왕으로부터

은시계를 하사받았는데 필자가 생각컨대 첫째를 했어도 해춘은 한국인으로서 입학되었고 또 일본인과 차별이 심했던 때인지라 해춘에게 은시계는 올 리가 없었다. 은시계를 받으면 조선총독부에서도 다루기 힘들었을 것이다.

구주제대 의학부를 졸업한 최초의 의학사인 해춘이 내과를 전공한

최초의 선배었음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수석 졸업자에게 주는 은시계 대신

나중에 높이가 13cm정도의 사각형 탁상시계 를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