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혼자만의 사랑
문똥이
2008. 11. 16. 10:15
혼자만의 사랑
- 김문자 -
돌돌 말아
편지꽂이에
사랑 채워 놓고
그 사람 잠간 멈춰서면
내 사랑 들킬세라
훅! 숨을 멈춥니다
무심히 지나치는 발길
몰라도 되는 마음에
안도의 한숨 내쉽니다
혼자만의 사랑
날마다
사랑 꽂아 놓고
돌아섭니다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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