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점심시간

문똥이 2009. 2. 3. 14:34

 

선생님이

칭찬 했어요

집에서는 먹지 않는 오이무침

투정 안 부리고 잘 먹어요

 

끝이 꼬부라져

허리 굽은 오이가

내게 인사하는 것 같아요

 

200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