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마음에 품는 것 따라

문똥이 2009. 3. 1. 08:02


 


 
내가 좋아하는
‘큰 바위 얼굴’ 이야기
 
큰 바위 얼굴을 기다리는 아이
어느새 세월 흘러 노인 되었을 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인(聖人) 닮은 큰 바위 얼굴은
노인이 된 바로 그 아이
 
훌륭한 사람을 기다리며
그 마음 품고 사는 동안
향기가 되어 자신도 모르게
성인(聖人)의 모습으로
 
마음 따라 행동거지가 달라지는 법
굳이 종교를 따지지 않아도
이 이야기 하나만 지니고 살아도
우리의 마음
 올곧고  따뜻해질 터인데..
 
200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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