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뽐내보아도

문똥이 2009. 3. 18. 14:34

 

        물에 비친 물속 물구나무 서있는 나무 줄지어 선 오리 흰 구름 쫒아 나무 가지 사이를 헤엄친다 손닿을 수 없는 하늘 높이 떠 있는 구름 푸른 가지 길게 뻗은 커다란 나무 한낱 오리 발 아래 흔들리는 물결이다 2009.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