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창 문
문똥이
2009. 6. 22. 11:45
창문 겨울에 김 서린 창문은 큰 도화지가 되지요 손가락으로 하늘, 구름 그리고 나무, 꽃, 풀밭 그리면 멋진 풍경화 되고요 쓱쓱 지우고 빌딩, 가로수 그 앞을 지나는 자동차 그리면 거리 풍경 되지요 그런데, 엄마가 부엌에서 요리 할 때면 더 신이 나요 금방 창문에 김이 서리니까요 여름 장마철 김 서린 창문은 큰 도화지가 되지요 산도 그리고 가고 싶은 바다도 풀장도 그려요 2009.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