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내 친구.2

문똥이 2009. 6. 27. 12:49


    내 친구.2

    내 친구는
    키가 큽니다 .
    토끼처럼 귀도 크고요
    눈도 동그랗고
    이빨도 큽니다
    얼굴은 효소로 부푼
    찐빵 같고요
    차가울 것 같은 마음은
    실은 새 둥지처럼
    따뜻합니다
    등, 등,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