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그 작가의 인생에 대한 이해방식을 보여준다. 눈에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그림일지라도 거기에는 작가 자신의 인생관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그것은 시각적인 이해가 가능하지 않은, 즉 눈으로 읽혀지지 않는 상징, 은유, 암시적인 의미 체계로 내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작가 자신의 사상 및 철학이 반영된다.그림은 설령 눈에 보이는 사실을 재현하는 경우에도 조형적인 모색이라는 사고체계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메시지를 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