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 2010. 5. 6. 16:44

 

 

 

 

꽃비

 

간밤 비에 우수수

벚꽃 분홍꽃잎이

보라색 작은 차위에

내려앉았다

 

누구라

간밤의 비를 탓 하리

  만개한 벚꽃의 낙화 

아쉬 울게 없는

한 폭의 수채화 였다

 

  2010. 5. 6

 

 

시작 노트

 

먼저 살던 아파트 복도에서 내려다본 앞 동의모습,

커다란 벚나무와 아파트 벽 옆 에 주차해 놓은 고은 보라색 소형차,

아스팔트와 차위에 떨어진 분홍꽃잎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벚꽃이 필 때면 각인된 그 광경이 늘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