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내리는 날엔
빗소리만 들리는건 아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비 내리는 날에도 새들은 노래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살아가는 삶의 언덕에서도
언제나 어두움만 존재하는건아니다
어두움이 지나면
밝은 빛
내 마음 하늘이되는데
새 아침의 찬란함을 위해선
아픔의 적막을
고요히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슬픔 뒤에 찾아오는
그 기쁨 존재하기에
살아가는 세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들녘인데
웃고 우는 여정속에서
비 내리는 날에도
새들은 노래한다
비 내리는 날에도 새들은 노래한다 . . . . . . . . . . 최훈조




















2017. 10. 30. Cream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