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몽골여행
문똥이
2011. 10. 5. 11:58
먼지 풀풀 내며
초원을 8시간 달려 지낸
게르에서의 하룻밤
흘러나오는 불 빛 외엔
캄캄하고 너무도 조용한 세상
밤하늘을 가득 메운 수많은
별들
게르의 연통으로 빨려 내려오고
침상에 누워 입 벌리고 가만이
차오르는 찬란한
별,별,별
배부르다. 20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