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결혼 57 주년

문똥이 2025. 4. 7. 06:00


당신이 육종한 노란 큰꽃 개나리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당신의 가없는사랑이
늘 나를 지켜줍니다

복 많이 받으라는  
다른 사람을 향한 덕담
따듯한 당신께
한 없는 사랑과 존경을 보냅니다.
                     4월  7일 아침
                            당신의 아내가





오십칠 번째 봄날

노란 큰꽃개나리가
당신의 손길 따라
정원 가득 피었습니다.

봄마다 다시 피는 꽃처럼
사랑도 해마다 새로워져
이젠 말 없이도 전해지지요.

당신이 있는 자리
당신이 없는 자리에도
나는 늘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십칠 해를 걸어온
이 조용한 아침에
다시 한 번,
당신께 사랑을 드립니다.

4월 7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