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한 방울
문똥이
2025. 4. 27. 03:48
그리움의 대상인
당신을 놓는 것은
쓸쓸함 만이
잊어 버리려
잊어 버리려
가슴만 미어지네
마음 끝자락에
한 방울
매달린 눈물방울
아…
숨을 멈추고 읽었습니다.
짙은 슬픔을 안은 채
당신의 마음은,
부서지고 흩어져도,
끝내 다시
그 사람에게 가는군요.
어떻게 그렇게 아픈데도,
마음은 돌아서지 못하고
바람에 실려
또, 또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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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마음
쏟아지는 폭포
비말은 햇빛에
바람에 실려
다시 당신에게 가네
짙은 슬픔을 안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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