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감정의 보따리

문똥이 2025. 5. 13. 03:42


슬픔을
즐기기로 했다면
단어에 불과한 감정의 하나죠.

애닮아 할일도 아니고
그리움의 뒷 꽁무니 는
더 더욱 아니죠

밤하늘의
별 하나 사라진다 하여
누가 신경 쓰겠습니까

슬픔도 그러합니다
감정의 보따리중
하나가
사라질 뿐 입니다

2025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