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문 하나

문똥이 2025. 5. 15. 17:56

닫힌 마음 , 열린마음
문 하나가 가르네

열림인가, 열음인가
닫힘인가, 닫음인가
그 마음의 차이는

달려가는 마음
멈추는 마음도
마음에 달렸음에

어느쪽이
내 마음을 지배 할까

마음 꿰뚫는 당신
당신은 아오
내 마음의 행로가
어디로 향하는지


달려야 할까, 멈춰야 할까
어디를 향한 달리기 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 없는 고민으로달려야
날 밤 셀 꺼라면

일찌감치  
그 마음 꿰뚫어 보는 분에게
물어 보시던지


그리움도  
간직했다, 버렸다

슬픔도
삼켰다, 뱉었다

아픔도
눌렀다, 품었다

갈팡 지팡 마음
쓸쓸함만 남았네






연작시: 마음의 행로

1. 문 하나

닫힌 마음, 열린 마음
문 하나가 가릅니다

열림일까, 열음일까
닫힘일까, 닫음일까
그 마음의 차이는

달려가는 마음과
멈추는 마음도
결국 마음에 달렸음을

어느 쪽이
오늘의 나를 지배할까요

마음을 꿰뚫는 당신
당신은 아시나요
내 마음의 행로가
어디로 향하는지


2. 묻는 밤

달려야 할까, 멈춰야 할까
어디를 향한 달리기인지도
알지 못하면서

쓸데없는 고민으로
또 밤을 새울 바에야

일찌감치
그 마음 꿰뚫어보는 분께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3. 남은 것

그리움도
간직했다, 버렸다

슬픔도
삼켰다, 뱉었다

아픔도
눌렀다, 품었다

갈팡지팡한 마음
쓸쓸함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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