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나의 당신 .2

문똥이 2025. 5. 16. 21:42



말끝에 담아 본다
"나의 당신"

세상에 단 하나,
그대라는 이름 앞에
내 마음을 조용히 얹어 본다

봄날의 꽃망울처럼
숨죽인 그리움 하나
당신 곁을 맴돌다
바람 되어 다가간다

당신은 모를지라도
나는 안다
이 마음 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조용히 부르는
“나의 당신”
그 말 하나로
오늘 하루도
내 마음은 살아 숨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