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사랑의 기쁨
문똥이
2025. 5. 18. 13:53
사랑의 기쁨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모두 애끓는 마음입니다
사랑에 빠진 나는
슬픔이 먼저찾아 왔습니다
이것은 상호 감정이 아니라
혼자만의 사랑이 었기 때문입니다
달콤함이 아니라
쓰디쓴 한약을 마시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슬픔을 느낀다는 것은
내 감정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기 쁨은
딴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의 한 조각이라도
알아만 준다면
크나큰 행복일 터
그 것이 내가 그를
붙잡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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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느라
진이 빠졌습니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쳤으니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꽹과리를 치든 떡을 치든
남의 사랑에 관심없습니다
사랑도 해 본 사람이
더 사랑을 많이 줍니다
나는 사랑도 많아 해봤습니다
그래 진이 빠지도록
그를 사랑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