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돌 하나

문똥이 2025. 5. 19. 14:39



연못에 돌 하나 던졌습니다
파문이 곱게 퍼져 나갑니다
결마다 그리움이 같이 퍼져 나갑니다
  
당신의  그림자가 어른거려
나는 퍼지는 물결 위로
손을 가만히 담급니다

손등을  넘어 그리움은 슬며시
가슴속에 들어와
나를 다독입니다
그리움을  품고 살아도 된다고

당신은 그것으로 충분하오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은
언제나 그를 느낄테니까요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