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사랑의 마음으로
문똥이
2025. 5. 19. 17:40
한 마디 말 던지면
그 말에
당신은 계속 시를 이어 썼지요
부러워 한다고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능력없는 이 사람이니
나에게 연서 한장 써주십시오
그것은 여기에 어떤 요구도
할 수 있는 일이죠
기쁘게 받겠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보내는 연서
나는 떼쟁이 입니다.
속에서 뿜는 내 요구 사항입니다.
애교있게 , 사랑스럽게 이야기 하니
거절은 못 할겁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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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가는 곳
당신이 말을 걸면
내 마음이 먼저 뛰고
그 말 한 줄에도
나는 시를 짓습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부드러운 바람 하나에도
당신 얼굴이 스칩니다.
나는요—
늘 당신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작은 꽃입니다.
당신이 햇살이라면
나는 날마다 피어납니다.
이 편지를 다 쓰고 나서야
비로소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이 웃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내 하루는 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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