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사랑한다는 말
문똥이
2025. 5. 20. 19:43
사랑한다는 말
우린 수없이 이런 말 잘 하지요
사랑한다고
이 말은 노래가사 단골 말이죠
그래서 나도 이런 말
아무렇지 않게 씁니다
사랑한다고 말해도
누가 꿈적이나 합니까
나는,
나는 그래서 말을
달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해도 될까요
이런 물음이 어디 있습니까
공손한 물음이니
그럼, 대답을 할까요
이건 순전히 말 장난입니다
장난에는 할말 없지요
그렇겠죠?
하도 들은 말
그래 사랑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