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나는 왜 도돌이표인가
문똥이
2025. 5. 20. 23:33
나는 왜 도돌이 표인가
이럴 줄 몰랐던가
이리 알면서도
내 마음 다 내 던지고
혼자 이리 애닳아 하는가
그리움은 아픔을 낳고
아픔은 슬픔을 낳고
슬픔은 무엇을 낳는가
샘솟는 짜디짠 눈물인가
소금의 결정체인
나를 낳았구나
나는 또 다시
저 깊은 곳 심연 속으로
걸어가고 있네
눈물의 근원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