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사랑의 기쁨

문똥이 2025. 6. 2. 09:03

사랑의 기쁨이
슬며시 찾아왔습니다
.
고양이가
살금살금 다가오듯이.

밥숟가락에
반찬 슬쩍 얹듯이.

입가에 미소가
살짝 어리듯이.

그렇게 기쁨이
아무도 모르게
도둑같이 왔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햇살이 퍼지듯이
퍼져 나가는 것이 기쁨이니

나의 기쁨을
나눠 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