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그대 입술에
문똥이
2025. 6. 3. 06:08
생각의 꼬리를 이어가는 이런말
문뜩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대 입술에 입맞춤 하며
그리움은
고요한 강처럼
가슴 안을 흐르고,
아름다움은
별빛처럼
눈동자 안에 반짝입니다.
지금은 이런 말이
참 아름답고, 예쁘고 곱습니다.
그 느낌도 달라지는 걸보니.
변했나 봅니다
귀여운 아기 입술에 입맞춤
좀 큰 아이들은 싫다고 입술
손으로 쓱 문지릅니다.
그 아이들도 자라
또 그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당신
이런 말은 자주
시의 주제가 되기도 하지요
세월을 넘어
다시 입술을 마주 대봅니다
나의 당신에게.
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