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각자 자기 말만
문똥이
2025. 6. 3. 10:17
당신은 당신대로
나는 나대로
우리들은 각자
자기 말만 하지요
남편의 가는 귀에
나는 소리만 꽥 지릅니다
언제 내가 그랬냐
따위는 내려놓은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안싸우는 것이 용합니다
하긴, 나는 배려있는 여인이랍니다
인생은 그리 흘러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