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발이 예쁘다
문똥이
2025. 6. 23. 10:43
남편 한테 발을
주물러 달랬습니다
50대 중반쯤 조카를 데리고
한방 병원에 갔었습니다
간 김에 발바닥이 좀 불편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진료를 하면서
발이 참 예쁘다고 하였지요
남편 한 테 그 말을 했더니
남편이 화를 냈습니다
남의 마누라 발을
그렇게 주물럭 거리냐고 .
조금은 재미있었습니다
질투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때 그 의사가 내 발이
참 예쁘다고 했지.
어때, 아직도 예쁘지
정말 입니다.
아직도 내 발 예쁩니다
남들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난 스스로 내 예쁜 점을
말합니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