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모둠. 10

문똥이 2025. 6. 24. 13:58

1.  죽순처럼 자라는 그리움,
문똥이
2025. 6. 9. 19:03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그 사이로 죽순이,
대나무가 너무 빨리 번져  
잘라  버렸건만 .

당신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이  
죽순처럼 자랍니다.    

죽순이 너무 크기 전
잘라 버릴려 해도
내 마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하더라도,
어찌 죽순 자라듯 내 버려 두는지.
내 마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움이 사라진다면
나는 그를 향한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지.

해서 , 나는 슬픔으로
마음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니 오히려  
그리움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내버려 두는가 봅니다.

그리움이 그를 덮어버립니다.

ㅡㅡㅡ
2.   텅빈 마음을
문똥이
2025. 6. 10. 08:52
나는 텅빈 마음을 채울 겁니다.
사랑 하는 마음은
어디에도 줄 수 있습니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
아름다운 모든 것들로.

아름다운 자연.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음악.

아름답게 이어 갈
우리들의 관계
더욱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나는 다시 사랑하는 마움으로
텅빈 마음.
꽉 채울겁니다.

ㅡㅡ
3.   감정
문똥이
2025. 6. 10. 14:35
감정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슬며시 나도 모르는사이
스며 드는 것 있고요.
느닷없이 푹 쳐들어 오듯이
감정이 생길때도 있지요.

나는 어떠냐 하면요.
옷 젓듯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사랑의 감정도 생긴 적 있고요
폭죽 터지듯
사랑의 감정이 몰려 올 때도 있었지요.

헌데 나는요..
둘이 한꺼번에 왔었죠
둘 다 똑 같아요.
사랑이라는 감정.
그립고,  아프고. 쓰리고, 슬프고.
모든 감정이 복합적이죠.

이 감정을 어떻게 처리 했냐고요
아침에도 울고
점심 때도 울고
저녁 때도 울고
밤중 에도 울었죠..

감정 처리는 우는게 십상이죠.
당신은 안 그랬다구요.
당신은 감정 처리가
굉장히 단단 하네요.
어떻든 난 울어 버렸죠.
오늘 하루도
이렇게 넘어갔네 하면서요.

사실은 슬픈 일이죠.
아무렇게 감정 처리 하는 것 같아도.

이젠 반대로
사랑하는 마음을 올려 볼까 합니다.
전에 이렇게도 써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어떤 식으로 나타날까요
굴뚝에 연기 피어 오르듯이
그렇게 연기 날까요
꽃송이 피어 나듯
그렇게 피어 날까요
휙 부는 바람처럼
그렇게 올까요

당신은 알까요
어떤식으로 나타나는지
나는 모릅니다.

또 좋아하는 마음은
어떻게 드러 나나요

얼굴에 붉은 홍조로
두근 두근 망방이 소리로
당신에게 다가가는
소리없는 발걸음으로
아니죠 ,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 보입니다.
당신을 향한 반짝이는 눈이
들뜬 목소리가
성큼성큼 다가서는 발걸음이
나 당신 사랑하오
당당히 가슴을 내밉니다.
밉지 않습니다, 그 모습.

이렇게 좋아 하는 마음을 써 보았지만
이 감정이 어떻다구요.
사랑이라는 감정 내겐 똑같습니다.
가질 것이 아니라는 것.

해도 난 사랑할겁니다.
또 줄겁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ㅡㅡㅡ

4.   거울 안의 거울
문똥이
2025. 6. 12. 19:05

거울 안의 거울

나는 슬픔 속에 잠겼습니다.
감정을 잘라 버렸는데도
슬픔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거울 안의 거울, 마주 본 거울 안.
반쯤의 내가 겹겹이 들어앉아 울고 있습니다.
마주한 거울 안에선
겹겹이 비추면
슬픔은 몇 배나 될른지.

거울 안의 거울...
사랑이라면, 몇 개의 거울을
마주 보게 세워야
그대에게 닿겠습니까.

거울에서 튀어나와
그대에게 달려가는 것이
빠르겠건만,
난 그럴 수 없읍니다.

약속했습니다.
사랑하지 않기로.
스스로 묶은 약속입니다.

허니, 슬픔만 남았습니다.
나는 슬픔과 사랑이
동의어라 했습니다.

그러니, 거울 속에서
슬픔과 사랑이 마주보기를.

사랑이 가는 길이 막혀서입니다.
그 안에서 나오라고
그 누군가가
손짓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5.   없던 것,,
문똥이
2025. 6. 12. 21:53

없던 것,,

나는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이
없었습니다.

헌데,
손에 쥐고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사랑의 이름으로 부르는
마법 같은  나의 당신도
사라졌습니다..

옛날 같으면
산 넘고,  물 건너
찾으러 나선 다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뒤져 보나요.
어디서 뿅 하고  
나타날리도 만무하고
아예 잊어버리는  것이  
속 편합니다.

나의 당신도,
이젠 편할겁니다.
게길 사람  없어졌으니
아마 그럴겁니다.

그분은 그런다 치고
그런데 , 나는 이 허전한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고.
내 이럴줄 몰랐던가.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다 그런걸...
나라고 별 수있나.요.

ㅡㅡㅡ
6.   몇 번째 나의 당신은,
문똥이
2025. 6. 16. 13:39

이른 아침 햇살이
무릎 위에 조용이 내려 앉듯

음악을 듣다
문득 눈을 들면
내 기쁨을 알아채는 눈빛처럼
당신이 여기에  있었지요

헌데, 나는 당신을 잃어 버렸지요

깊은 슬픔은
당신이 있었다는
기억도 가져 갔네요

영영 찾을 수 없는 당신
당신은 행복 하나요

기억 한 조각이라도
갖고 있는지요?

내 눈물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행복 해서는 안됩니다.

나의 당신.

ㅡㅡㅡ
7.   슬픔의 이유
문똥이
2025. 6. 16. 13:41
난 너무나 순진 했었습니다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이런 말은 그렇게 쉽게
쓰는 말이 아니라는 것

그건 그리움의  실체니까요

그리움의 실체가
내가 나를 향한 연민이라는 데
허면,  나를 향한 연민이
내 글의 실체 였던가요.

나는 헷갈림니다
사랑했던 나의 당신은
오로지 내 감정의 분출
내 글쓰기의 동기로만 여긴

동기로 만 여겼다면
아니죠
이래서
나는 점 점  깊은 슬픔에 젖어듭니다.

ㅡㅡㅡ

8.   주머니 속의 공기돌
문똥이
2025. 6. 16. 15:01

당신은 이제 내것이니
주머니 속의 공기돌 이오.

내가 주물럭 거리든 조물락 거리든
내 손끝의 따듯한 느낌만 배우시오.

심심하면
꺼내어 공기놀이 할 것이니
이리 저리 받혀
한  귀퉁이 깨져도 모르오
것도 느낌만 배우시오.

또 다음엔 뭐가 될지 모르니
그땐 그때  대로
새로운 느낌만 배우시오.

당신은 이제 완전한
내 소유요.

ㅡㅡㅡㅡ

9.   헛된 일
문똥이
2025. 6. 22. 13:57
슬픔 속에서도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더 깊어져만 갑니다.

마음을 내려 놓아도
헛된 일인가요.

당신은
마음을 배우는 이,

그 마음,
당신에게 스며들지 않았나요?

누구는
그러더군요.
이건 당신에게 쓴 글 같다고.
눈을 나 자신에게 돌리라고요

이런 마음을 품고
어찌 시선이
쉽게 돌려지겠습니까.

ㅡㅡㅡ


10.  달걀과 계란
문똥이
2025. 6. 23. 10:07
난 달걀
이 단어가
참 예쁘다

예능 프로에서
계란 이라고 말하면
자막은 꼭 달걀 이라고 나와
누군지 모르지만
그 자막을 단 작가가
참 예쁘다.

입에서 혀를 굴려보라
달걀과 계란을 발음 할 때
느낌이 어떤가

달걀이
순 우리 말이라
그런 것은 아니다
내 느낌이 그랬으니까.

참 예쁘다.

ㅡㅡㅡ

11.   발이 예쁘다
문똥이
2025. 6. 23. 10:43
남편 한테 발을
주물러 달랬습니다

50대 중반쯤 조카를 데리고
한방 병원에 갔었습니다
간 김에 발바닥이 좀 불편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진료를 하면서
발이 참 예쁘다고 하였지요

남편 한 테 그 말을 했더니
남편이 화를 냈습니다
남의 마누라 발을  
그렇게 주물럭 거리냐고 .
조금은 재미있었습니다
질투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때 그 의사가 내 발이
참 예쁘다고 했지.

어때, 아직도 예쁘지
정말 입니다.
아직도 내 발 예쁩니다
남들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난 스스로  내 예쁜 점을
말합니다 이렇게.

ㅡㅡㅡㅡ

12.  산책길
문똥이
2025. 6. 23. 20:01

문똥이
2025. 6. 2. 13:24

**나의 당신 **
산책을 하고 왔지요.
이 글 너무 어거지 아닌지요.
나는 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 마음의 진실을 그대로 쓰는지...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대신
찾아오는사랑의 기쁨

물을 흠뻑 빨아드린
푸른 나무가지 잎새들 처럼
피어나는  꽃들 처럼
그 자태를 뽐내지요.

작은 생명이 뿜어 내는 향기
사랑의 기쁨이 그러하거늘.

나는  이 향기를
온 사방에 뿌려
내 사랑의 작은 행복을
세상과 나누고 싶습니다.

분명 이 기쁨의 향기는
세상을 진동 시킬겁니다.

ㅡㅡㅡㅡ

13.   정원이 비어가는 날
문똥이
2025. 6. 24. 18:48

마음이
점점 비워지니
의욕도 사라집니다.

소나무 위,
물까치가 내려앉고
작은 새 몇 마리도
자주 오고 갑니다.

나는
물끄러미
보기만 합니다.

푸른 나무들로
정원은 가득 찼고,
흐드러지게 핀 나리꽃,
무궁화도 꽃을 피었습니다.

미니 해바라기,
많은 꽃들이
비바람에 쓰러졌지만
그냥 놔 둡니다.

푸른 나무들로
정원이 꽉 차 있지만,

허나,
마음이 비어 있으니
정원도
빈 것 같습니다.

ㅡㅡㅡ

14.   쌓여 있는 그리움
문똥이
2025. 6. 27. 05:13
당신이 그리워
보물 상자속
나만의 보물 꺼내보듯
당신의 글들을 꺼내 보지요.

잊을 거라는 결심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층층이 쌓이는 것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

사닥다리 타고 올라가
맨 위층의 그리움 부터
갖고 내려 올까요.

쌓여 있는 그리움
나는 그리움 이라는 것이
흘러 갈 줄 알았죠.

이렇게 깊은 감정일 줄 몰랐습니다.

ㅡㅡㅡ


15.  참을 수 없는 그리움
문똥이
2025. 6. 27. 10:43
ㅡOn The Nature of Daylight
Extendedㅡ

그대가 추천해 준 곡을 들으니 그리움에
눈물은 눈 앞을 가리고.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그대의 글을 읽고 또 읽습니다

아픔, 슬픔
이제는 다시 그리움으로

감정이
널 뛰는 아가씨의 발 굴룸처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대여,
어찌하면 이마음
풀어질 수 있나요.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요

논두렁 물꼬 터지듯
내 마음 물꼬 터졌습니다.

눈물이 아니고
슬픔도 아니고
그저 당신을 향한
멈출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ㅡㅡㅡ

16.   쌓여 있는 그리움
문똥이
2025. 6. 27. 05:13
당신이 그리워
보물 상자속
나만의 보물 꺼내보듯
당신의 글들을 꺼내 보지요.

잊을 거라는 결심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층층이 쌓이는 것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

사닥다리 타고 올라가
맨 위층의 그리움 부터
갖고 내려 올까요.

쌓여 있는 그리움
나는 그리움 이라는 것이
흘러 갈 줄 알았죠.

이렇게 깊은 감정일 줄 몰랐습니다.

ㅡㅡㅡ

17.  나를 바라보는 나
문똥이
2025. 6. 26. 02:51
2025. 5.28

마음 다잡아도
짙어지는 그늘
바람이 차다

나의 시 중  
한 구절입니다

당신을 향한 마음은
심리적 파장이라 하여도
따듯할 줄을 모릅니다.

웃음 속에도 한 구석
차가운 바람이붑니다

당신 속에서
나를 바라보는 나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지요

아직도 왜 눈물이 나는지요
내 속의 무엇이
풀어지지 않는 지요.?

ㅡㅡㅡ

18.   비 내리는 창밖에서
문똥이
2025. 6. 25. 15:38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눈물도
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마음도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슬며시

내 기억에서  
처음부터
없어던 것 같이
아무렇지 않게  
당신을 잊겠지요.

허나 지금은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내 마음속 당신을
불러낼 수 있어서...

ㅡㅡㅡ

19.   정원이 비어가는 날
문똥이
2025. 6. 24. 18:48

마음이
점점 비워지니
의욕도 없어집니다.

소나무 위,
물까치가 내려앉고
작은 새 몇 마리도
자주 오고 갑니다.

나는
물끄러미
보기만 합니다.

푸른 나무들로
정원은 가득 찼고,
흐드러지게 핀 나리꽃,
무궁화도 꽃이 피었습니다.

미니 해바라기,
많은 꽃들이
비바람에 쓰러졌지만
그냥 놔 둡니다.

푸른 나무들로
정원이 꽉 차 있지만,

허나,
마음이 비어 있으니
정원도
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