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관용구 처럼

문똥이 2026. 2. 15. 11:51

잠든 감정이 슬쩍 눈을 뜹니다.
잠든 감정 속에는 무슨 말이 숨어 있나요.
흔히 말하는 사랑이 들어 있을까요.
하긴 사랑의 말처럼
따뜻한 말이 있을까요
아니
가슴을 콕 찌르는 말일 수도 있겠네요.
그 사랑이 넘쳐흐를 때는
나는요 나는요
가슴이 아팠거든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렇게 말한 답나다.
사랑은 달콤한 게 아니라
어쩜 쓰디쓴  소태맛이라고
늘 쓰는 소태맛
나는 소태나무의 껍질이라는 것도 모르고
늘 써온 데로 소태맛이라 써왔으니
사랑도 그래요..
무슨 관용구처럼
사랑은 쓰디쓴 거다.
아니 달콤한 거다 쓰면 어디 덧납니까
사랑은
쓰다고 적어도
달다고 적어도
늘 그날의 혀끝에서 달라지는 것
2026.2.15.11:51



​문똥이 2026. 2. 15. 11:51
​관용구처럼

​잠든 감정이 슬쩍 눈을 뜹니다
잠든 감정 속에는 무슨 말이 숨어 있나요
흔히 말하는 사랑이 들어 있을까요

​하긴 사랑의 말처럼
따뜻한 말이 있을까요
아니
가슴을 콕 찌르는 말일 수도 있겠네요

​그 사랑이 넘쳐흐를 때는
나는요, 나는요
가슴이 아팠거든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렇게 말한답니다
사랑은 달콤한 게 아니라
어쩜 쓰디쓴 소태맛이라고

​늘 쓰는 소태맛
나는 소태나무의 껍질이라는 것도 모르고
늘 써온 대로 소태맛이라 써왔으니
사랑도 그래요...

​무슨 관용구처럼
"사랑은 쓰디쓴 거다."
아니, "달콤한 거다" 쓰면 어디 덧납니까

​사랑은
쓰다고 적어도
달다고 적어도
늘 그날의 혀끝에서 달라지는 것
​2026. 2. 15.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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