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나혼자 배곱 빠졌네

문똥이 2026. 3. 4. 17:56



나 혼자 배꼽 빠졌네

​안방에 달아 놓은 에어컨
그것도 나이가 들어서
큰애가 교체해 준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집에 안 계신 날이 언제냐고
둘째 월요일 말고는 다 괜찮다고

​카톡으로 보낸 사진을 본 나,
답장에
"모양이 동그랗네."

​카톡 대답,
"그건 기사 아저씨의
모자라고."

​이 사진입니다
에어컨 앞에서 찍은 사진을,
나는 모자 뒤통수만 보았으니

​나 혼자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2026.3.4.16: 17:00

'문똥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와 음악 사이에서  (0) 2026.03.06
꾹 누르면 닿는 곳  (0) 2026.03.05
원형  (0) 2026.03.04
참, 이쁘오  (0) 2026.03.02
까무라치기전(Acrostic poem)  (0)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