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겠습니까
애들이 어렸을 때의 일
같이 저녁 먹으면서
젓가락 바로 놓아라 등등
잔소리에
애들은 굳어있고
드디어 내가 한마디
밥 먹는 애들을 왜 건드려
저녁상은
싸움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여왕 같은 마누라 잔소리에
어메 나 죽어다
빕그릇에 밥풀 남았다고 한 마디
왜 흘리고 먹냐고. 두 마디
변명아닌 변명
늙어서 근육이 굳어서라나
내 흉은 없다
남편 흉보기로
내 재미를 느끼니
남편들은 조심
어디 늙어서 보자
이게 빈말 아니렸다 하.
2026. 4.20.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