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가을빛 연작

문똥이 2026. 7. 22. 10:39



🌹가을빛 연작

가을빛 연작 · 서문
가을은 빛으로 말을 겁니다.
저녁빛, 눈물빛, 그리움의 빛—
그 속에서 나는 나의 당신을 부릅니다.
그리움은 결국 사랑이 되어,
가을의 끝에서
당신께 닿습니다.


나의 당신 🌹

가을빛 연작
부제: 빛 속에 숨은 그대
1. 그리움의 빛깔
(2025.9.8.18:07)
내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은
그리움인가.

뜨거운 열기 속에도
계절은 어느새 낙엽들이 뒹구는
산책길 위에 다가와 있고.

바람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가듯
고독한 가을빛 속으로
파고드는 그리움은

큰 나무 삐죽이 뻗은 가지 끝에
홀로 앉아 있는 새 한 마리,
그리움 찾아 날아간 듯.

재촉하는 가을저녁의 빛깔은
그리움을 담은
눈물의 영롱한 빛일까.

가을을 꾹 밟으며,
나의 당신—
그대가 곧 나의
영롱한 그리움의 빛.
2025.9.8. 18:07

가을빛에 스며든 그리움이
나의 당신을 향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
2.
사랑이어라
문똥이
2025. 9. 9. 08:37
높고 깊어진 하늘, 그 속에 흘려보내는 마음.

당신 그대여 흘리는 눈물 속
내 사랑의 아픔을 아는가

흘러가는 구름조각에
슬픔이 묻어 있음을

그대 기슴에
내 그리움 닿기를 원했건만

흘려보내는  내 마음
그대는 읽었는가

사랑이어라
깊어가는 가을밤
흘러가는 마음 담지 못하고

나의 당신
그리움을  귀뚜라미 소리쯤으로 아는가

내 마음
가을 속으로 걸어가건만.
2025. 9.9.07:33

---

3.
눈물바람
문똥이
2025. 9. 9. 11:03

아침부터 눈물바람,
뿌연 하늘에
눈물을 띄우고.

나는 통통 튀는 음악에
내 마음 실어
심장도 통통 뛰어라.

손가락 건반 톡톡,
손바닥 가슴 툭툭.

눈물은 가을 풍경 속으로,
음악은 내 가슴 깊숙이로.
2025.9.9.08:52

---
작가의 메모
짧은 순간이지만, 내 마음의 기록입니다.
숨기지 않은 마음, 그것이 가장 빛나는 고백입니다.


…
4. 그리움은 사랑
(2025.9.9.12:45)

그리움은 사랑

그리움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스며들어
가슴을 지배, 점령합니다.

무심히 보는 작은 새
가지 끝에 앉을 때도
날아왔네.
획, 아, 날아갔네

그리움이 내려앉을 때는
작은 새 날갯짓에
내 그리움도 몰고 가네,
가버리네,  그저 바라봅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감정은 같이 움직입니다
쓸쓸함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사랑이라면 몰라
쓸쓸함 뒤에 가려져 있는
그리움이 품고 있는

가슴을 누르고 있는 그리움
나의 당신을
부르는 소리.

그리움은 사랑입니다.
2025.9.9.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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