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문똥이 2008. 6. 26. 12:08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비가 자주 오니 고양이 생각해 뚜껑 있는 스티로폴 상자를 새끼 숨어 있는 부근에 놓았습니다 못보던 것이 있으니 더 위험하다고 느꼈는지 도로 우리 집 마당 옛집으로 왔습니다 펄쩍 뛰어 올라 나무 잎사귀도 건드려 보고 끔뻑끔뻑 졸고 있는 어미 꼬리도 건드려 보고 나무타기, 낮은 담장 오르기 먼저 난 큰 고양이가 새끼들을 교육 시킵니다 어미는 느긋하게 앉아 바라만 봅니다 이젠 새끼를 만져도 어미가 가만히 있어 세 마리 중 한 마리를 카울 생각으로 정성 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200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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