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39

뇌 건강을 위하여

흰 뭉게 구름이 천천히 흘러갑니다.마음도 같이 천천히 흐릅니다.슬픈 음악은 엔돌핀이 나와 오히려 뇌를 건강하게 해준다네요.나는 엔돌핀이 무지 나와행복한가요.과학에서 밝혀진 일.뇌는 건강해 진다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내겐연구 결과가 하등 소용없는 것.슬픈 마음만 가득 찼으니슬픈 음악을 계속 들어야 할 판...내 뇌의 건강을 위해서.가라앉는 마음, 울컥하는 마음은천천히 구름에 흘려 보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30

참을 수 없는 그리움

ㅡOn The Nature of DaylightExtendedㅡ그대가 추천해 준 곡을 들으니 그리움에눈물은 눈 앞을 가리고.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그대의 글을 읽고 또 읽습니다아픔, 슬픔이제는 다시 그리움으로감정이 널 뛰는 아가씨의 발 굴룸처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그대여,어찌하면 이마음 풀어질 수 있나요.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요논두렁 물꼬 터지듯내 마음 물꼬 터졌습니다.눈물이 아니고슬픔도 아니고그저 당신을 향한멈출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7

정원이 비어가는 날

마음이점점 비워지니의욕도 사라집니다.소나무 위,물까치가 내려앉고작은 새 몇 마리도자주 오고 갑니다.나는물끄러미보기만 합니다.푸른 나무들로정원은 가득 찼고,흐드러지게 핀 나리꽃,무궁화도 꽃이 피었습니다.미니 해바라기,많은 꽃들이비바람에 쓰러졌지만그냥 놔 둡니다.푸른 나무들로정원이 꽉 차 있지만,허나,마음이 비어 있으니정원도빈 것 같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