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헤매는 사랑 문똥이의 오후 · 2025.6.30 오후엔 커피를 마시지 않소.헌데도,오늘 오후 네 시커피를 내렸소.밤이 오는 것이 힘들어서.사랑하는 마음달랠 길 없어—밤마다,나는 헤매는 중이오. 문똥이의 시 2025.06.30
뇌 건강을 위하여 흰 뭉게 구름이 천천히 흘러갑니다.마음도 같이 천천히 흐릅니다.슬픈 음악은 엔돌핀이 나와 오히려 뇌를 건강하게 해준다네요.나는 엔돌핀이 무지 나와행복한가요.과학에서 밝혀진 일.뇌는 건강해 진다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내겐연구 결과가 하등 소용없는 것.슬픈 마음만 가득 찼으니슬픈 음악을 계속 들어야 할 판...내 뇌의 건강을 위해서.가라앉는 마음, 울컥하는 마음은천천히 구름에 흘려 보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30
지극한 사랑의 마음 저녁 해가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음악은 흐르고정원은 푸른 기운으로가득찼고요다정하게 다가와내 마음 적셔놓던 당신그리움을 달고 내 마음에 다시 오셨네요바람이 부는 틈사이로몰래 비집고 들어온그대는,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그리움그것은 당신을 향한 내 지극한 사랑의 마음그리움을 달고온당신이 있어,참 좋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9
그리움 몇일째 안보이니나에게는 사라진 당신 이오.다가갈 수 없으니이 그리움은 어디다매어 놓을 까요잊은 줄 알았는데바람이 부는 틈 사이로당신이 흘러옵니다참 다정하게 다가와내 마음 한구석을또 적셔놓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7
참을 수 없는 그리움 ㅡOn The Nature of DaylightExtendedㅡ그대가 추천해 준 곡을 들으니 그리움에눈물은 눈 앞을 가리고.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그대의 글을 읽고 또 읽습니다아픔, 슬픔이제는 다시 그리움으로감정이 널 뛰는 아가씨의 발 굴룸처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그대여,어찌하면 이마음 풀어질 수 있나요.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요논두렁 물꼬 터지듯내 마음 물꼬 터졌습니다.눈물이 아니고슬픔도 아니고그저 당신을 향한멈출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7
쌓여 있는 그리움 당신이 그리워보물 상자속 나만의 보물 꺼내보듯당신의 글들을 꺼내 보지요.잊을 거라는 결심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층층이 쌓이는 것은당신을 향한 그리움.사닥다리 타고 올라가맨 위층의 그리움 부터 갖고 내려 올까요.쌓여 있는 그리움나는 그리움 이라는 것이흘러 갈 줄 알았죠.이렇게 깊은 감정일 줄 몰랐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7
나를 바라보는 나 2025. 5.28마음 다잡아도짙어지는 그늘바람이 차다나의 시 중 한 구절입니다당신을 향한 마음은심리적 파장이라 하여도따듯할 줄을 모릅니다.웃음 속에도 한 구석차가운 바람이붑니다당신 속에서나를 바라보는 나는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지요아직도 왜 눈물이 나는지요내 속의 무엇이풀어지지 않는 지요.? 문똥이의 시 2025.06.26
비 내리는 창밖에서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눈물도 같이 흐르고 있습니다.이 마음도 어느 날,나도 모르게 슬며시 내 기억에서 처음부터없었던 것 같이아무렇지 않게 당신을 잊겠지요.허나 지금은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내 마음속 당신을 불러낼 수 있어서... 문똥이의 시 2025.06.25
가만히 슬픔 슬픔은이유 없이 오기도 하고오래 눌러앉기도 하지요.꽃이 피어도그저 스쳐갈 뿐이고새가 울어도그 소리가 멀기만 합니다.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조차멀리 떠나버렸습니다.그럴 땐,그저 가만히 있어도 괜찮습니다.슬픔이슬픔 그대로 앉아 있도록. 문똥이의 시 2025.06.25
정원이 비어가는 날 마음이점점 비워지니의욕도 사라집니다.소나무 위,물까치가 내려앉고작은 새 몇 마리도자주 오고 갑니다.나는물끄러미보기만 합니다.푸른 나무들로정원은 가득 찼고,흐드러지게 핀 나리꽃,무궁화도 꽃이 피었습니다.미니 해바라기,많은 꽃들이비바람에 쓰러졌지만그냥 놔 둡니다.푸른 나무들로정원이 꽉 차 있지만,허나,마음이 비어 있으니정원도빈 것 같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