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날개 물 까치 떼가 수시로 날아옵니다.왔다 가고 또 다시 오고.나는 물까치를 쫒아당신 한테 날아갑니다그리움의 날개를 달고.나도 수시로 당신 마음에 드나들 수 있다면그리움 조금은 잦아 들까요.물까치만물끄러미 바라봅니다.그리움의 날개활짝 펴졌으면좋겠습니다.ㅡ지금은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수상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이 웅장한 선율도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을감출 수는 없겠지요. 문똥이의 시 2025.05.31
사라진 자리 당신이 사라진 그자리가슴이 조여옵니다바람 빠진 풍선 모양횡하니 변해버린 마음은솔베이지 송과 함께같이 웁니다공허한 마음은 채울길 없고창가에 머무는 달빛은당신을 부르건만그대, 당신당신이 달빛이라면나는 날마다 그대를 향해입맞춤 할 수 있으련만하오나내 마음 개수대의 빈 밥그릇처럼달그락 소리만 냅니다 길가의 돌맹이 되어발끝에 채이기만 합니다늘 당신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내 마음받혀줄 삼각대는 없습니까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렇게 끝없이 이어집니다.눈물과 함께....--- 문똥이의 시 2025.05.30
당신은 누구 당신은 누구십니까수 많은 별 중반짝이는 별하나랍니다잠자는 당신 이마에별 자국 크게 하나 꾹 눌러 놓고흔적 남는 것반기실 분 아니니모른체 돌아 설겁니다하필이면 흐린 밤 하늘별이 빛을 잃었습니다자국 남건 말건그냥 꾹 눌러 놀겁니다나는 언제나 성깔 있는 여인입니다.볼래하늘 하늘 코스모스 같이연약한 여인이었습니다만나도 살아가면서배운 처세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5.30
모둠. 8 나라꽃 무궁화(6 행시)문똥이2007. 12.13나의 사랑하는 님아라디오 속에서 흘러나오는꽃다운 청춘을 부르는무언의 외침이궁궐 속의 그림자 되어화려한 꽃으로 피어나리ㅡㅡㅡㅡㅡㅡ문똥이2025. 5. 30. 00:23**시 소개 사랑은 때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 가장 깊은 고백이 됩니다.좋아서 좋은 사람, 이유를 따질 필요 없이그냥 마음에 스며든 사람.이 시는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1. 그냥 좋은 당신난 당신 사랑 할 꺼야내 마음 어떤 식으로심리 분석되든이 마음에토 달 필요 있을 까그냥 좋은 걸그렇다고아이들 장난감 좋아하듯그런 좋아함은 아니지이 단단한 마음녹아나지 않도록사랑의 표현으로 말하자면가슴 저미도록,이렇게 사랑 할꺼야ㅡㅡㅡ2. 간 큰 여인의 사랑.1자기를 사랑한다는데싫어 할 사람 있을까.. 문똥이의 시 2025.05.30
모둠. 7 1. 흘러 가는 건문똥이2025. 5. 25. 14:40사랑이 흐르고 있습니다시냇물 처럼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나는 그를 향하여 가만 가만 말합니다사랑 하는 마음은 흐르는 시냇물 처럼그렇게 흘러 당신에게 가는 거라고시냇물이 흘러가는 물을막을 수 있나요당신, 그대흘러온 사랑은막을 수 없습니다물꼬를 막은면오히려그대 심장이사랑에 잠길 수 있으니까요.ㅡㅡㅡ2. 사랑의 처세술문똥이2025. 5. 25. 18:51마음이 깊어진다는 것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어째 슬픔이 더 몰려옵니다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위험 합니다잘못 하여 물에라도 빠지면그건 헤어 나올 수없을 테니까요그래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슬픔이 몰려오기전에괴롭기전에마음을 잠가 버리지요.흘러가지 못하도록이 것이 사랑의 처세술 입니다.ㅡㅡ.. 문똥이의 시 2025.05.25
모둠 6(28편) 1. 딱 좋은 것문똥이2025. 5. 18. 18:06울컥 울컥 눈물이 솟구치는 것은그를 잃어서가 아닙니다나에게 한 발자국다가왔기 때문입니다그의 마음 한 귀퉁이에내가 앉았기 때문입니다이 마음내가 스스로 그리 생각한다 하여뭐라곤 안하겠지요내 감정에 발 맞춰 올 그런 분은 아니니신경 쓸 필요 조차 없긴 합니다나는 이렇게 내 마음만 전합니다하고 싶은 말 했 버리니나는 속 편합니다이기적인 미음이지요헌데, 매일 이렇게 쪼아 된다면지겨워 할 줄도 몰라그래도 겪어 보라구요그 마음이 얼마나 씁쓸 한지나는 이리하여 신납니다골려 먹기 딱 좋으니까요.ㅡㅡㅡㅡㅡ2. 확실 한 것문똥이2025. 5. 18. 18:07나는 틀림없이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미련 하다면절대 당신을 사랑 할 수 없습니다이러니 벅차 오르는 마음은.. 문똥이의 시 2025.05.24
모둠. 5(20편) 1. 산책길문똥이2025. 5. 12. 18:23내 산책길은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내 마음대로 당신을 친한 친구로 정해놓았다가, 또 떠나보내고 나서나는 그렇게 슬퍼했지요.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다음엔 당신을 내 연인으로 정했더군요.그래서 글을 쓸 수 있었던 거예요.전에 가져보지 못했던 그리움,애달픈 감정을 풀어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당신 덕분이었지요.모든 글은 결국 당신을 향한 것이었으니까요.내가 뜬금없이 "당신은 이쁘오"라고 썼던 것도 기억합니다.내 감정을 이끌어낼 동기를 준 사람, 바로 당신이었지요.벗어나려 했던 것도, 사실 필요 없는 일이었어요.그러니 괜찮습니다.당신을 그리워하고, 친한 친구라 부르고, 연인이라 정했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당신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건 내 마음을 .. 문똥이의 시 2025.05.24
모둠 4(19편) 1. 믿지 못할 기억문똥이2025. 5. 10. 19:10기억은 믿을 것이 못되오정다운 말도곰살맞은 속삭임도그 때 뿐이라오그러나 믿을 것은내가 당신을 기억한다는 것이오그 기억은 오래묵은 것이라깊게 간직된 것 이라오잊은 기억속에는가슴 에이는그런 사랑은 없다오남은 것은 오로지잊어 버린 기억만 있다오믿을 것이 못되는기억 일찌라도나는 붙잡고 싶다오그것이 당신에 대한나의 기억이기 때문이라오나의 당신은 아실까모를 테니 내 속은 편하다오ㅡㅡㅡㅡㅡㅡ2. 끝없는 독백문똥이2025. 5. 10. 19:55혼자만의 사랑이었죠그 전에도 써본 글이라이런 글은 이골이 났답니다누구에나 오는그런 사랑은 아니랍니다슬픈 사랑이죠상대가 모르는 사랑이라얼마든지 퍼 부울 수 있는사랑이죠혼자 간직 하기에방해받지도 않죠돌아오는 사랑을기대.. 문똥이의 시 2025.05.24
모둠. 3(20편) 1. 묵묵부답문똥이2025. 5. 4. 05:05왜 아무런 대답이 없나요내가 실짝 건드리는. 데도내가 못 느끼는 겁니까내 이런 글이 아무 의미 없는글이라고 했지만혼자 부아가 납니다두두려 봐도 소용 없지요거기 서 있는당신묵묵부답 일테니---2. 속삭임문똥이2025. 5. 4. 05:30묵은 대답이내 안에서조용이 울고 있습니다언제 그치려나 마음속을 흐르는그 울음가시지 않는 그 슬픔멈추게 할 수 있을겁니다당신이라면그런데도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또 마음은 속삭입니다ㅡㅡㅡㅡㅡㅡ3. 엉망문똥이2025. 5. 4. 15:28바람이 살랑 살랑 부니잎들이 같이 움직이네요잎새가 전하는 당신을 향한내 여림 속삭임 소리 들리나요사실은 아무 소리도 않했답니다뻔한 소리, 어쩜 식상한 소리나도 이젠 그런말 안할랍니.. 문똥이의 시 2025.05.24
모둠. 2 (30 편) 1. 아픈기억문똥이2025. 4. 21. 04:27그 사람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것은기억 못하는 사랑의 마음사랑의 마음이슬픔이애타는 마음이 무엇인지기억을 못 하는 것. 기억을 해야만 하는 한다는 것을잊어 버린 것아픈 기억의 부재로 인한 그러나행복만 남아 있는 것ㅡㅡㅡㅡㅡㅡㅡ00. 자리문똥이2025. 4. 20. 18:08이제부터는당신은 당신의 자리로나는 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하긴당신은 늘당신의 자리였지흔들림 없이그 자리에 머물며나의 그림자만 받아주던나는한참을 헤매다당신 곁에 머물렀고이제야나의 자리를 찾아조용히 걸어갑니다그 자리가조금 쓸쓸하더라도내 것이니까요---2. 억지로 시 쓰기문똥이2025. 4. 21. 20:06마음에서 우러 나와야 함에도아무 흐름도 없는 무딘 마음으로오로지 나를 위해서강물이.. 문똥이의 시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