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脈文學 2008년 6월호
뽑고 나서
시다운 면모의 快作
시다운 시란 과연 어떤 것인가. 아무렴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날
개를 한껏 펼칠 수 있게끔 참여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
를 김문자 님의 시편에 대한 촌평寸評이라면 과찬일까. 아니다. 이
달의 신인 작품으로 단연 돋보이는 쾌작快作이다.
김문자 님은 차제에 수십 편을 보여 줬다. 어느 하나 처진 게
없음에도 규정에 따라 <행복>외 5편을 우리 시단에 선보이는 것
이다. 주제가 명확하고, 언어를 다루는 솜씨 또한 남다르다. 마
침내 시단에 이름을 올렸으니 부디 정진하여 몫을 다해 주기 바
란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심사위원> 박곤걸, 吳南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