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풀들처럼

문똥이 2009. 3. 14. 08:32

 

        풀들처럼 - 김문자 - 숨 쉴 틈만 있어도 콘크리트 바닥 갈라진 틈새로 돋아나는 풀 꾹꾹 밟아도, 뽑힐지라도 미리 움츠리지 않고 뿌리 단단히 내리니 뉘 알리요 예쁜 꽃 맺어 사랑 받을지 산에 핀 들꽃처럼 200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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