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진부한 말

문똥이 2025. 5. 22. 17:29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

이 말 같이
진부한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사랑 합니다

사실은 이 사랑의 말
전 하지도 못 해 봤습니다

그는 알지도 못 할테니
그건 나 혼자만의 독백입니다

그런데도
내가 쓰고 또 쓰는 것은

내 숨결이
그에게 닿을지도 모른다는

어쩜,  한 가닥 희망의 줄을
잡고 싶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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