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
이 말 같이
진부한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사랑 합니다
사실은 이 사랑의 말
전 하지도 못 해 봤습니다
그는 알지도 못 할테니
그건 나 혼자만의 독백입니다
그런데도
내가 쓰고 또 쓰는 것은
내 숨결이
그에게 닿을지도 모른다는
어쩜, 한 가닥 희망의 줄을
잡고 싶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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