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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일까 고집일까

집착일까 고집일까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조차도저울질해야만 되는지.그대는, 정해진 수순대로그대의 길로 간다는 걸몰랐단 말인가.위안이라고 마음에 정해놓고그대를 바라본 것인가뻗어가는 사랑 한 줄기일찍 암치 잘라야 한다는 거.하나, 그럴 수 없었지너무 빨리 자라 한없이 뻗어갔으니.그 사랑,망치로 두드려 박아놓은 것 같이 깊이 박혔으니.지금도, 사랑해야만사랑해야 할 것 같은이 마음,고집인가집착인가..

문똥이의 시 2025.07.13

사랑하는 마음 뿐입니다

철없게도,계속되는 그대를 향한 마음은결국,사랑하는 마음뿐입니다.구르면 구를수록더 커지는 눈덩이처럼그대를 향한 내 마음도날이 갈수록커지기만 합니다.접으라 하니이제는 정말 접어야겠지요.하지만내게 남겨진 이 사랑은녹아버리는 눈사람 같은그런 사랑이 아니기에나는, 괴롭습니다.정말로사라질 사랑이었다면애초에그대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는 것은그대를 향한,오직—사랑하는 마음뿐입니다.이 마음,탓하실 겁니까.

문똥이의 시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