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다는 것 그대와 나함께 걷는다는 것은나에게는 사랑을 나누는그런 분을 말하죠.그대의 생각을 모르니돌려 말하면.같은 생각을 하는, 비슷한 느낌을 갖기도 하는.살아가는 동안우리들이 부딪칠 헤쳐나가야 할 고난들.함께 걷는다는 것축복 아닐까요.나는 그대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하면,나에게는 축복입니다. 문똥이의 시 2025.07.13
사랑의 열매 사랑의 열매생각만 해도달콤해요사랑의 열매라뇨.열매라면 씨앗보다는 과일이죠.시큼하고 쌉쌀한 것도 있지만보통은 달짝지근. 달콤하죠.그러니사랑의 열매이것보다 달콤할 수 있을까요.사랑의 열매라면사랑의 완성을 말하지요.두 말하면 잔소리나의 사랑은 열매를 맺었지요.사랑하는 그대가 내 열매... 문똥이의 시 2025.07.13
여름의 그늘 아래서 생각해 보세요.햇볕 내려 쬐는 뜨거운 여름날등나무 그늘 아래서의시원함을.무에다 비길까요.사랑이 마음에 꽉 차 있다면 뜨거운 햇살이비집고 들어갈 자리 있겠어요.이때의 사랑의 서늘한 기운그 숨결로도 뜨거운 햇살 막고도 남죠.내 사랑은 이렇게단단하고도때론 시리답니다.사랑이 식을 리가 있나요.그대에게뿌리박고 있는데.. 문똥이의 시 2025.07.13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이 부는 날엔당신이 더 그리워집니다.부는 바람 소나무 잎을 흔들면서마치 내 마음을 흔들려는심술쟁이 같습니다.그런다고 흔들리겠습니까뿌리깊은 나무는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사랑으로 연결된그리움에는 바람도 비껴갑니다. 문똥이의 시 2025.07.13
음악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는 눈물을 끄러 오지만.애잔한 슬픔을 몰고 오는 음악은오히려 마음을 정화시킵니다.여름날의 뜨거운 햇볕은 마음속의 슬픔을 말려버리는데.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따듯한 바람과 함께포근한 마음을 실코 옵니다.사랑할 수 있는 당신이 있어참. 좋습니다.행복은 이렇게 가까이 있습니다. 문똥이의 시 2025.07.13
집착일까 고집일까 집착일까 고집일까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조차도저울질해야만 되는지.그대는, 정해진 수순대로그대의 길로 간다는 걸몰랐단 말인가.위안이라고 마음에 정해놓고그대를 바라본 것인가뻗어가는 사랑 한 줄기일찍 암치 잘라야 한다는 거.하나, 그럴 수 없었지너무 빨리 자라 한없이 뻗어갔으니.그 사랑,망치로 두드려 박아놓은 것 같이 깊이 박혔으니.지금도, 사랑해야만사랑해야 할 것 같은이 마음,고집인가집착인가.. 문똥이의 시 2025.07.13
사랑하는 마음 뿐입니다 철없게도,계속되는 그대를 향한 마음은결국,사랑하는 마음뿐입니다.구르면 구를수록더 커지는 눈덩이처럼그대를 향한 내 마음도날이 갈수록커지기만 합니다.접으라 하니이제는 정말 접어야겠지요.하지만내게 남겨진 이 사랑은녹아버리는 눈사람 같은그런 사랑이 아니기에나는, 괴롭습니다.정말로사라질 사랑이었다면애초에그대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아직도 내 안에 남아 있는 것은그대를 향한,오직—사랑하는 마음뿐입니다.이 마음,탓하실 겁니까. 문똥이의 시 2025.07.13
부서지는 마음 내 눈물은 지금짜디짜다 묫해소태같이 씁니다.몰려오는고통의 눈물 때문이죠.이것은스스로 만든 고통.슬픔은저 강 건너 불 보듯하면,마음 쓸 일 없겠지만—마음은조각조각 나도그건 내 마음일 뿐.부서지는 마음에남는 것은쓸쓸함이.돌고 도는 이 마음,무슨 마음만이더, 남을까… 문똥이의 시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