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당신과 나 노래

문똥이 2009. 4. 16. 10:04
       
    당신과 나
    녹원사 앞의 밀밭이 
    바람에  물결치고
    은사시나무 잎사귀가 
    바람에 반짝반짝
    흔들릴 때 
    우린
    추억이 깃든 대학 캠퍼스
    그곳에서 만났습니다
    낭만과 서정이 넘치는
    아름다웠던 시절
    소나무 연습림
    잔디밭 에
    나란히 앉아
    당신은 나를  
    꽃방석에 앉혀 준다
    약속 했지요
    당신과 나 
    수 없이 사랑하고
    또 미워하고
    버럭 버럭 소리치는
    당신속의 여린 그 마음
    그 마음을 알기에
    풋풋했던 
    당신을 떠 올립니다
    파노라마같이 흐르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세월의 흐름 따라
    우리의 마음도
    요동 쳤음을
    알 것 입니다
    다음에도
    당신을 만날 것 이
    난 이미  당신이 약속한
    꽃방석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2007.10.4.
     

 

 

첨부파일 김문자 詩--유정 작곡--정선희 노래 첨부파일

02 ?? 2.mp3
2.9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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