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친구 이야기

문똥이 2009. 4. 3. 17:31
      똑 소리 나는 며느리 마트에서 딸기 한 상자 사왔다 첫째 줄을 걷어보니 다음 줄은 상한 것이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귀찮기도 또 구차하게 따질 생각을 하니 아깝지만 버리려 했다 그 것을 본 둘째 며느리 재빨리 사진기 들고 오더니 상자 위에 영주증 잘 보이게 가지런히 놓고 증거 사진 찍는다 어머니 이런 것은 단단히 따져야 한다며 내가 보니 사진 찍는 며느리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200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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