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움직이는 마음

문똥이 2025. 4. 14. 18:54



아무도 모르게
한 개의 씨앗이 싹을 틔웠습니다
자라는 모습 보이기 싫어
스스로 틈새로 숨었습니다
헌데도 너무 빨리 자라  그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새싹은 스스로 한 줄기를 잘랐습니다
뻗어나는 또 한 줄기는  크게 자라도록
햇볕을 향해 돌았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당황한 줄기는  다시 숨기 위해
감아 버립니다

숨박꼭질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것이 움직이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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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mt, ihr angefochtnen Sü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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