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집착일까 고집일까

문똥이 2025. 7. 13. 13:52

집착일까
고집일까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조차도
저울질해야만 되는지.

그대는,
정해진 수순대로
그대의 길로 간다는 걸
몰랐단 말인가.

위안이라고 마음에 정해놓고
그대를 바라본 것인가

뻗어가는
사랑 한 줄기
일찍 암치 잘라야 한다는 거.

하나, 그럴 수 없었지
너무 빨리 자라 한없이
뻗어갔으니.

그 사랑,
망치로 두드려 박아놓은 것 같이 깊이 박혔으니.

지금도,
사랑해야만
사랑해야 할 것 같은
이 마음,

고집인가
집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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