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똥이의 시

깊은정

문똥이 2025. 5. 11. 21:11

첫 정은
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지 상호 흘렀던 정은 아니지,   아무리 정이 흘렀다 해도
멈춘 곳이 없으니, 멈춰야 할 곳 없으니
깊은 정이 싸일 틈이 있었겠나.
깊은 정은 말없이 남는 마음이라니
누구의정이 말없이 남았나.
내 마음이?
시간의 길이를 재자면
더 더욱 오래된 사이는 아니지.
허나,  깊은 그리움은 남았네.
그 것은 나의 첫 정이었으니까.
2025.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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