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가슴에 품는다는 것은외로움의 시작이죠누구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스스로 만들어 내는 외로움이죠그 외로윰은 그리움을 낳죠그리움은 활활 타는 불꽃이되어그 그리움을 삼켜 버리죠사라진 그리움은 그만 아픔으로아픔은 슬픔으로이렇게 자꾸 번져가죠스스로 만든 외로움은 생명을 갉아 먹는 것이니외로움의 원인인 아무도 마음에 품지 않는 거죠.그렇죠 . 그게 맞죠당신은 어떻게 생각 하나요.ㅡ스스로 안은 마음한 번쯤은당신도 느꼈기를내가 얼마나 조심스레당신을 안고 살았는지흘러내리지 않게마음 깊은 데 감추었지만점점 커지는 그리움은숨는 법을 잊었지요한낮 햇살처럼 당신은 웃었고나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내 마음 들킬까 봐슬며시 눈을 피했지만언젠가는 놓아야지그렇게 수없이 다짐했지만그 다짐이 늘 당신을더 깊이 품는 일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