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11

기억의 문턱에서

기억의 문턱에서당신을 떠올립니다처음 당신은 따듯한 숨결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당신을 향해나는 내 마음을 끈임없이 쓰기 시작했습니다참 쓸쓸하고도 아픈 마음이었습니다.닿을 수 없는 당신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주고 받는 글이 좋았습니다나를 상대로 받아준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그일이 당신의 일이라고 하지만그리움은 놓을 수 없습니다아픔도 슬픔도당신은나의 당신이기 때문입니다2025. 5.10

문똥이의 시 2025.05.11

깊은정

첫 정은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지 상호 흘렀던 정은 아니지, 아무리 정이 흘렀다 해도 멈춘 곳이 없으니, 멈춰야 할 곳 없으니깊은 정이 싸일 틈이 있었겠나.깊은 정은 말없이 남는 마음이라니누구의정이 말없이 남았나.내 마음이?시간의 길이를 재자면더 더욱 오래된 사이는 아니지.허나, 깊은 그리움은 남았네.그 것은 나의 첫 정이었으니까.2025. 5.8

문똥이의 시 2025.05.11